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이상섭 기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내달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BTS(방탄소년단) 초청 공연을 검토했으나 이들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내렸다고 11일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에는 BTS를 초청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법령에 의해 치러지는 최고의 영예라는 의미가 있는 대통령 취임 행사에 준비위원회가 BTS 공연을 포함해 다양한 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검토 과정에서 취임식 행사가 조촐하지만 내실 있고, 어린이·청년·취약계층 등 무명스타가 함께 하는 자리로서 진정한 내실있는 행사를 치르겠다는 당선인의 기조와 방향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BTS를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한정된 취임식 준비 예산을 가지고 BTS 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 애로가 있었다"며 "다음에 BTS 위상과 명성에 걸맞는 행사가 있을 때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5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2일 BTS 소속사 '하이브'를 찾아 대중문화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접점을 찾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jinlee@heraldcorp.com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