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까지 27억 투입 산책로 조성공사 진행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홍제천변 일대가 물과 바위가 아름다운 길이라는 뜻을 담은 ‘홍제락길’로 재탄생한다.

종로구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홍제천변 산책로 조성공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하천 복개와 교량으로 단절됐고 또 악취로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던 홍제천 상류에서 시작해 홍지문 하류에 이르는 약 3㎞ 구간이다.

종로구는 약 27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행로 포장과 데크와 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산책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친환경적인 골재를 사용해 1615㎡ 넓이의 보행로를 말끔히 포장하고, 단절된 구간은 목재 데크로 연결해 주민 편의를 높이는 것이 골자다.

또 미관을 해치던 노후 펜스, 벤치와 같은 시설물도 대대적으로 정비·교체하고 야간 시간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조명 170개도 배치한다. 하천 내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수문 가림막, 악취저감 스프레이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달 29일 평창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산책로 조성공사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공사 추진에 반영할 각계각층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일부 단절되었던 홍제천 구간이 하나로 이어지고, 주민은 물론 이 일대를 찾는 시민들의 안전 역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자연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