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 선출
故 朴시장 장례위 공동위원장 출신
이수정 “성폭력 2차 가해자를 대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박홍근(3선)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페미니스트들, 성폭력 2차 가해자를 대표로?”라고 반발했다.
이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 기사 링크와 사진을 첨부한 후 “역쉬(역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가 공유한 기사는 전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한 인터뷰다.
박 위원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제가 가진 권력의 힘을 알고 있다”며 “정말 국민이 원하는 그런 개혁 입법 과제에 책임을 갖고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조금만 믿고 지켜봐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추진하는 여성가족부 폐지 건을 놓곤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공약을 했다고 해 막무가내로 추진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가 함께 공유한 사진은 기사의 댓글 캡처다. 이 교수가 소개한 댓글 내용은 “그래놓고 새 원내대표로 박홍근을 뽑냐? 장례위원장까지 한 자를” 등이 쓰여있다.
한때 박원순계로 분류됐던 박 의원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에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박 의원은 지난 2020년 7월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걱정과 우려, 문제 제기를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자 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애도와 마음도 최대한 장례에 담을 수밖에 없음을 부디 이해해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박 전 시장 48재 막재를 맞은 지난 8월26일에는 “고인의 잘못이건 실수건 있는 그대로 만큼 대중으로부터 심판을 받았으면 한다”며 “고인이 평생 일궈온 독보적 업적도 있는 그대로 만큼 역사로부터 평가 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전 후보를 지지했다. 이후 이 전 후보 비서실장을 맡으며 이재명계 신측근으로 부상했다.
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