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경제적, 외교적 고립 상태에 빠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만 달러 이상(1200만원) 외화 반출을 금지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러시아 중앙은행이 정한 공식 환율을 기준으로 1만달러 이상 외화 현금과 외환 상품을 국외로 보낼 수 없다.
크렘린궁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 금융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러시아 중앙은행을 비롯해 러시아 은행 7곳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등 ‘돈 줄’을 죈 뒤 루블화가 폭락하고 러시아에서 대량 현금 인출 사태가 벌어지는 등 금융 시장이 불안해지자 자본 통제에 나선 것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는 6310억달러(752조원)로 세계 4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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