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트리 유트브 영상]
[하얀트리 유트브 영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유명 게장집의 음식 재사용 허위 폭로와 국숫집 무단 촬영 등 잇따른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 ‘하얀트리’가 6개월 만에 컴백했다.

하얀트리는 지난 27일 새로 개설한 유튜브 ‘배고픈 여행가’ 채널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전세계 음식여행 컨셉에 맞춰 채널명을 하얀트리에서 ‘배고픈 여행가’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그는 “채널을 중단하면서 스스로를 뒤돌아 보니 수많은 후회와 실수가 가득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고 주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태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음식 리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영상 댓글을 보면 ‘이제 세계의 맛집도 폐점시키나’, ‘좀만 쉬다 나오면 다받아주는구나’, ‘아무도 기대하지 않으니까 다시 나가라’ 등의 부정적 댓글과 ‘비록 논란이 있었지만 돌아와줘서 고맙다’, ‘반성 많이 했다면 앞으로 응원하겠다’ 등 환영하는 댓글이 함께 확인됐다.

[하얀트리 유트브 영상]
[하얀트리 유트브 영상]

앞서 70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하얀트리는 전국 식당을 돌며 리뷰 영상을 올리던 중 2020년 12월 대구의 한 유명 간장게장 집에서 게장에 밥알이 나왔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업주는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는다”며 해명까지 했지만 결국 가게는 문을 닫고 말았다.

이후 CCTV 확인결과 하얀트리의 주장이 허위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얀트리는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어 하얀트리는 다음 해에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한 국숫집을 찾아 무단 촬영하면서 “육수에서 맹물 맛이 난다”며 혹평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국숫집 사장은 “육수와 관련해 잘못된 사실을 전달했다”고 반박했고 하얀트리는 “촬영 허락을 받지 않은 것은 죄송하다”면서도 “솔직하게 느낀 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얀트리에게 ‘자영업 파괴자’라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자 지난해 8월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