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000명 대상 설문조사…40.3%가 ‘일ㆍ생활 균형’ 꼽아
코로나19 여파…남녀 모두 일과 생활 균형 어려움 체감
남성 응답자 40% “돌봄 국가책임 강화돼야”
여성정책연구원, ‘제3차 전환 시대 양성평등정책 포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차기 정부에서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하며, 돌봄의 국가 책임도 한층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오는 22일 온라인 개최되는 ‘제3차 전환 시대의 양성평등정책 연속포럼’에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성정책연구원은 지난 달 5~20일 전국 만 18~69세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우선 지난 5년 간 성평등 정책 가운데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영역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40.3%(복수 응답)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사회 기반 조성을 꼽았다.
이어 남녀가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 보장(38.4%), 성평등 인식 개선 및 문화 확산(32.7%) 등이 뒤를 이었다.
차기 정부에서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성평등정책 과제 역시 남녀 모두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지원 확대(40.9%)를 선택한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다.
여성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남녀 모두가 일·생활균형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성폭력·성착취 근절 및 피해자 보호 강화(31%), 공공·민간부문 고위직에서 남녀의 동등한 참여 실현(19.3%) 등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일·생활 균형 지원 확대’를 가장 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또 남성은 ‘돌봄 국가 책임 강화’(25%), ‘여성폭력 근절·피해자 보호’(24.2%)를 2~3순위로 택했다. 여성은 ‘여성폭력 근절·피해자 보호’(38%), ‘돌봄 국가 책임 강화’(20.5%)를 2~3순위로 꼽았다.
한편, 22일 오후 2시 열리는 포럼에서는 김원정 여성정책연구원 성평등전략사업센터장이 ‘전환 시대의 양성평등정책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또 최유진 여성정책연구원 성별영향평가센터장은 ‘차기 정부 양성평등 분야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