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문자 안가면 24시간 동안 재송신
통신 음영 지역 있더라도 재개되면 '발신'
안철수 '보냈다' 윤석열 '못받았다' 논란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 결렬’에 대한 책임 공방이, 진실 공방 양상으로 확전되고 있다. 안 후보측이 윤 후보에게 ‘저의 길을 가겠다’고 보낸 문자가 공개되자 윤 후보측은 ‘문자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21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문자 메시지가 가지 않거나 못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한번 시도를 한 다음 문자가 가지 않으면, 24시간 동안 갈 때까지 재송신을 반복하게 돼 있다. SK텔레콤이든 KT든 LG유플러스든 마찬가지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카카오톡 등 SNS 문자 역시 전송이 불발될 경우 재전송을 누르게끔 설계 돼 있다. 송신인에게 문자가 전달이 안됐다는 것을 확인케 하는 장치”라며 “수신인이 통신이 안되는 지역에 있었더라도 통신이 재개될 경우 반드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자 수신 여부가 정치권의 또다른 이슈로 부각된 이유는 이날 안 후보측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 때문이다. 안 후보는 전날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는데, 직전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보냈다는 메시지를 안 후보측이 기자단에 공개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윤 후보님. 저의 야권 단일화 제안 이후 일주일 동안 오랜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거나 실무자간 대화를 지금 시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잠시 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 저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 후보 측에선 이 문자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은 “윤 후보는 이런 문자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통화 앞뒤 정황상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이런 문자를 보낼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보낸 메시지는 통상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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