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창경궁에 보름달이 내려앉았다. 음력과 양력이 딱 한달 차이로 나란히 달리는 올해 달력상 정월 대보름은 2월 15일이다. 지난해 추석에도 지상으로 내려온 창경궁의 보름달은 올해 대보름을 앞두고 11일 밤부터 불 밝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여성희)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 기간에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연출하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오는 1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풍기대 주변에 설치한 대형 보름달 모형을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관람객에게 사진 촬영 장소로 제공하는 것으로, 창경궁에 온 방문객들은 밤이 깊어갈수록 선명해지는 대형 보름달을 보며 순조로운 일상 회복을 기원하고,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겠다.
행사 장소인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 전각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다. 인증샷을 찍어 트위터에 ‘#궁궐에내려온보름달’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행운의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선물은 경복궁․창덕궁(후원 포함)․창경궁․종묘․덕수궁 어디든 갈수 있는 통합관람권이다.
비가 오는 날은 보름달을 띄우지 않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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