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준모, 경찰 고발인 조사 전 입장문 발표

“광복회 운영 중 국회 카페, 임대료 면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사용 조건”

“통장내역 확인…김원웅, 개인목적 유용 명확해 보여”

김원웅 광복회장. [연합]
김원웅 광복회장.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시민단체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 목적으로 운영한 카페 수익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원웅 광복회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10일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이번 사건 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앞서 영등포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회견에서 권민식 사준모 대표는 “광복회가 국회 내에서 운영하는 카페는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임대료를 내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면서도 “김 회장은 이런 선의에 반하여 카페 수익금 중 일부를 자신의 옷값, 마사지 비용 등으로 유용했으며 횡령한 액수는 4500만원에 이른다고 광복회 전 간부인 윤모 씨가 밝혔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윤씨가 공개한 통장 내역을 보면 카페 운영 수익금 중 일부가 김 회장의 개인 목적을 위해 유용된 사실만큼은 명확해 보인다”며 “김 회장 측은 윤씨의 과잉충성의 결과물이라고 항변하지만 이 또한 장물취득죄가 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경찰은 이번 광복회 비리 전반에 대하여 철처히 수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경찰에 촉구했다.

김 회장은 지난 1년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목적으로 국회 내에서 카페를 운영하면서 카페 수익 4500만원을 마사지 비용 등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