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총량 296.8GWh 기록
신에너지차 판매량 2.5배 증가
유럽·미국 시장점유율 소폭 감소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지난해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2배 넘게 성장했다. 중국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50%를 넘어섰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연간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96.8GWh로, 전년(146.8GWh) 대비 102.3% 증가했다.
중국의 사용량은 149.2GWh로 전 세계 사용량의 50.3%를 차지했다. 전년(64.2GWh)보다 132.6% 증가한 규모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신에너지차(BEV+PHEV) 판매량이 약 331만대로 2.5배 이상 급증한 덕분이다. 중국 당국이 당초 축소할 예정이었던 전기차 보조금을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유지한 것도 고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91.1GWh로 전년(52.5GWh)보다 73.6% 늘었다. 점유율은 30.7%로 중국에 이어 두번째였지만, 전년(35.8%)보다는 줄었다.
미국의 지난해 사용량은 40.2GWh로 전년(20.1GWh)보다 99.6% 늘었다. 전 세계 점유율은 13.5%로 전년(13.7%)보다 떨어졌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1년은 주요 지역 중 압도적으로 최고 성장률을 보인 중국 시장의 해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CATL과 BYD를 필두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자국 시장 팽창에 힘입어 두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