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름방학, 1·2학기로 나눠 전략 수립
주력할 전형 파악·모의평가로 취약점 보완
내신관리·수시·대학별전형 준비 병행
9월 이후엔 수능 시간표 맞춰 학습·생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11월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2일 기준 299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3학년도 대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 수시 학생부 교과 및 논술전형에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등 수능의 중요성이 여전하다.
수능은 내신 시험과 달리 장기전인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올 겨울방학에 시기별 전략을 세워 차근히 준비해가면 좋다.
▶3월 신학기 이전, 주력할 전형 파악=먼저 2023학년도 대입의 기본 일정과 대입의 특징, 수시와 정시 각 전형요소를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내신과 수능 성적 둘 다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 추천 전형과 정시 수능 전형을 모두 준비하고,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한 학생이라면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집중해보자.
내신 대비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면 정시 수능 전형을 주력으로 하되, 논술 전형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겨울방학과 1학기, 여름방학, 2학기 등 4단계로 시기를 구분해 학습계획을 세워보자.
겨울방학 중에는 수능 학습에 집중하되, 반드시 선택과목을 고른 뒤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선택과목은 수험생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지만 대학 및 모집단위에 따라 특정 과목을 반영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대학 및 모집단위별 지정 반영 과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과목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선택과목과 공통과목으로 나뉘어져 있는 국어와 수학영역의 경우, 비중이 큰 공통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학습할 필요가 있다. 탐구영역은 본인의 관심이 높고 잘하는 두 과목을 선택해 기본 개념을 익혀둬야 한다.
▶내신관리+모의평가 통해 취약점 보완=3월 새 학기가 시작된 뒤에는 내신 대비를 철저히 하고, 수업시간에 정리한 내용을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하는 등 수능공부까지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해나가야 한다. 올 3월24일에는 고3이 된 후 첫 학력평가가 치러진다. 이 시험을 통해 겨울방학 동안 쌓은 실력을 확인하고, 취약과목을 파악해 영역별 학습 균형을 잡아가는 잣대로 삼아야 한다.
이와 함께 대입의 전형요소 중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앞으로 주력할 전형을 확정해야 한다.
지원할 전형이 결정돼야 앞으로의 학습 및 대입 준비 방향을 명확하게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비교우위 영역과 학습 능력을 고려한 자기 점검을 통해 목표대학을 수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실질적인 학습전략 및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수능 모의평가(6월9일)는 그해 수능의 출제경향을 예고하는 시험이므로 집중 분석하는 것이 좋다.
▶여름방학엔 수시 지원·대학별고사 준비 병행=7~8월은 고3이 실질적으로 가장 공부를 많이 하는 시기다. 학습 효율성도 높은 시기이므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신에게 맞는 학습전략을 면밀히 세워야 한다.
취약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면서 심화학습을 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가능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1학기 모의고사 성적 분석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다시 파악하고,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전략을 재정비하면 좋다.
특히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목표대학 및 모집단위의 2022학년도 수시 전형별 입시 결과를 확인하고, 총 6회로 제한되는 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지원 대학의 면접, 논술고사 등 대학별고사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9월 이후,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올 9월1일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끝나면 자신의 지원 가능 대학을 정확히 파악해 지원할 전형에 맞는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성공적인 마무리 학습을 위해서는 지원할 수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목표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 등을 고려해 전략적인 학습을 해나가야 한다.
6, 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들을 재점검하면서 실수를 줄여나가도록 하자.
수시에 집중하는 수험생은 대학별고사 준비 기간을 고려해 수시와 수능 준비의 비율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대학별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실전 적응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수능과 동일한 시간으로 매주 모의고사를 치르는 연습도 해야 한다. 모의고사를 치른 후에는 점수 확인에만 그치지 말고 자신의 취약부분을 파악해 집중 보완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공부가 잘된다고 밤 늦게까지 공부하면 생활리듬이 깨져 자칫 무기력증에 빠질 수 있다”며 “가능한 실제 수능 시험 시간표에 맞춰 과목별 학습 및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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