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도 이렇게 마시면 ‘오답’ [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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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충분한 물 섭취는 건강 비결의 첫 번째로 꼽힌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화학적 작용) 기능도 촉진한다. 물은 칼로리가 없으면서 이를 소화하는 데 칼로리가 필요하며,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 8잔, 약 1.5~2ℓ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섭취량뿐 아니라 제대로 마시는 방법도 중요한 문제다. 섭취량에 비해 ‘어떻게 마시는가’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물을 마시는 방법에 따라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물도 이렇게 마시면 ‘오답’ [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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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루에 마시는 물 중 가장 중요한 순간을 꼽는다면 ‘아침에 마시는 물’이다. 잠자는 동안 진행된 약간의 탈수 현상을 해소해주며, 밤새 잠들었던 위장을 부드럽게 깨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식사 시 원활한 소화를 돕기 위한 준비운동시간인 것이다. 오전시간의 뇌 기능 활성화에도 좋은 방법이며, 장 운동을 도와 배변 기능도 돕기 때문에 변비가 있다면 필요한 습관이다.

▶‘아이스는 그만’ 미온수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물은 적당한 미온수가 가장 좋다. 평소에도 너무 뜨거운 물은 식도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물은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물은 마시는 온도도 중요하다.

식사 중에는 조금만

밥을 먹을 때 물을 자주 마시는 것 또한 좋지 않은 습관이다. 소량의 물은 괜찮지만 많은 양의 물을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소화액이 희석돼 소화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음료나 커피 또한 식사를 마친 1시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벌컥벌컥 NO’ 조금씩 나눠서

벌컥벌컥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마시면 심장과 신장 소화기관에 이롭지 않다. 특히 여름철 차가운 물을 한꺼번에 들이켜는 것은 몸에 부담을 주는 행위다. 물은 적당량을 나눠서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물도 이렇게 마시면 ‘오답’ [식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