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레이, 고성능 ‘열교환 시트’ 개발
공조장치 내 전열(全熱)교환기의 전열 교환효율을 80% 이상 높이는 시트필름이 개발됐다.
21일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전열성(傳熱)성·투습성·가스 차폐성이 기존보다 향상된 고성능 ‘열교환 시트’가 개발돼 내년부터 판매된다.
일본 도레이가 개발한 이 소재는 내수성, 항바이러스성도 갖춘 게 특징. 박막 다공질필름에 습도만 투과시키는 기능성 수지층을 적층한 새로운 열교환 시트다.
이 시트는 기존 종이시트에 비해 두께는 5분의 1로 줄었다. 투습성은 1.2배, 가스 차폐성은 20배 이상 향상됐다. 전열교환기에 적용하면 전열교환효율 80% 이상, 유효환기량율 99%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도레이 측은 주장했다.
도레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요가 확대되는 전열교환 환기장치용 소자에 사용된다. 에너지 절약과 함께 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기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등에 들어가는 전열교환 환기장치는 옥외에서 들어오는 급기와 실내에서 나가는 배기 사이에서 온도(현열)와 습도(잠열)를 교환한다. 환기 때 실내 온·습도 변화를 억제해 공조부하를 낮추고 실내 쾌적도를 높여준다.
온도와 습도의 교환은 소자 내부 열교환 시트를 매개로 일어난다. 또 배기에 포함된 이산화탄소와 악취가 급기에 혼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가스차폐 기능도 필수적. 기존 시트로는 박막지(薄膜紙)가 사용된다. 다공질 재료인 종이는 가스를 완전히 차폐하는 게 어렵고, 소자에 쌓이는 오물을 제거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도레이 측은 “물과 중성세제로 세정한 뒤 사용해도 같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항균성, 항곰팡이성, 바이러스 장벽성 시험에서도 높은 성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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