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역 정치권이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정부에 건의하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은 20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대구시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촉구하는 대구지역 11명 국회의원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에서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는 수성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지 불과 1개월 만에 달성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구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권 전매 제한, 세제강화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적용받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 1년여 동안 강력한 규제 속에 대구의 주택시장은 집값 하락, 미분양 증가 등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부터 대구 전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꺾이고 거래절벽이 심화하면서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0.5%로 물가상승률(1.416)의 1.3배(1.841)를 초과하지 않아 조정대상지역 지정 공통요건을 충족하지 않고 3개월간 분양권 전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나 줄면서 미분양도 2177가구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지난달 대구 아파트가격은 1년 6개월만에 하락 (-0.07%) 전환했고 12월 첫째주도 0.03%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급격한 주택시장 침체가 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통상 6월과 12월에 열리는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전국 지자체로부터 건의 들어온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요청을 심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구시 전역에 내려진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해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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