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86% 100만원 이하 수입

‘2021 문학 실태조사(
‘2021 문학 실태조사(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집콕이 늘면서 국민 10명 중 4명이 문학에서 위로와 공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처음으로 조사·공개한 ‘2021 문학 실태조사(2020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문학 독서율은 43%, 평균 문학 독서량은 2.3권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학도서를 구매한 경험률은 34%, 평균 구매량은 1.3권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전년 대비 문학도서 구매량이 감소했다는 응답(29.9%)이 증가(10.3%)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많았다.

첵 구매처는 인터넷 서점이 57.2%, 대형서점이 53.7%, 소형서점이 12.3%로 나타났다.

문학책을 구매하는 기준은 책의 내용이 57.1%로 가장 높았으며, 작가 17.6%, 베스트셀러 여부 12.2%을 보였다.

문학독서 경험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월 평균 소득이 많을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며, 문학독서 만족도는 72.3%로 꽤 높았다.

문학인들이 창작하는 분야는 ‘시’가 39.6%로 가장 많았으며, ‘소설’이 24.2%, 수필이 12.6%로 뒤를 이었다. 다만 40대 이하의 경우 ‘시’보다 ‘소설’이 더 높게 나타나 연령대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출판 매체의 경우 ‘종이책’이 8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전자책’과 ‘인터넷 콘텐츠’ 활용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20대의 경우 60대 이상에 비해 10배 이상 높게 나타나 세대에 따른 독서 매체의 변화 추세를 보였다.

전업작가는 42%로 나타나 작가들이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전업 작가의 경우에도 29%가 창작활동 외 경제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경제적 어려움’(75.2%)이 이유였다. 조사에 참여한 작가의 86%는 문학 활동을 통해 100만 원 이하의 수입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의 문학진흥정책 기여도에 대한 문학인들의 평가는 예전에 비해 높아졌다는 응답이 43.3%, 변화 없다는 응답이 45.3%, 낮아졌다는 응답이 11.4%로, 긍정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부의 정책에 대한 중요도 평가는 ‘창작활동 지원’이 72.4%로 가장 높았다.

문학관 방문경험은 10.8%에 불과했다. ‘문학관이 있는지 몰라서(20.15%)’,‘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서(18.1%)’ 란 이유가 많았다.

문학관 수입은 지방자치단체, 비영리법인의 평균 수입은 각 2,500만 원, 2,250만 원이었으나 개인, 단체의 경우 각 200만 원, 970만 원이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학계 현황을 자세히 파악한 이번 조사를 향후 문학진흥정책 수립과 시행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문학인 2,026명,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2,000명, 전국 106개 문학관, 전국 202개 문학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2021년 9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했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