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에는 책 선물이 인기다. 서점가는 11월부터 기프트북으로 장식된다.
작가들은 올해 어떤 책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골랐을까?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작가들이 선물하고 싶은 책을 추천받았다.
소설가 한강은 크리스마스에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를 선택했다. 한강 작가는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를 “수년에 걸쳐 여러 번 읽었고, 아마 더 읽게 될 거다”라며, “고요한 12월을 보내는 이에게도, 그 반대의 시간에 지친 이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책”이라고 전했다.
소설가 김영하는 편집자 이수은의 최근작인 ‘평균의 마음’을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꼽고, “이 책을 읽으면 새로 읽거나 다시 읽어야 할 책이 수십 권으로 불어난다.”는 추천의 말을 보내왔다.
또한 소설가 김초엽은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에세이스트 이슬아는 와야마 야마의 만화 ‘빠졌어, 너에게’를, 만화가 고사리박사는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를 추천했다.
한편 가장 많은 작가들이 선물하고 싶다고 꼽은 책은 김혼비 작가의 신간 ‘다정소감’과 앤 카슨의 시집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이다.
김혼비 작가의 신간 에세이 ‘다정소감’은 소설가 박상영과 시인 박준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소설가 박상영은 이 책을 추천하며 “자칫 팍팍해지기 쉬운 일상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산문집”이라 소개했다.
앤 카슨의 시집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은 오은, 백은선, 신용목 등 3명의 시인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오은 시인은 “앤 카슨의 시는 말하는 여성, 느끼는 여성을 앞세워 경계를 넘나든다.”며,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넘어가는 데 이 책이 징검돌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알라딘은 작가 43명과 도서 MD 14명이 추천한 '그럼에도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연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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