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민 2000명 조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 국민이 내년에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 중 ‘여행’이 압도적으로 많고, 국내외 여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11월2~8일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3일 이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2022년에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여행활동(68.2%)이 2년 연속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문화활동/관람으로 13.3%, 3위는 사회활동으로 13.1%, 4위는 스포츠활동/관람으로 4.1%였다. 여행가고싶은 열망이 얼마나 큰 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2022년 국내여행 증가 전망은 66.7%, 해외여행 증가 전망은 52.1%로, 우리 국민의 여행활동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다.
이는 코로나 블루와 무관치 않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무기력증,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67.4%였고, 남성(60.6%)보다는 여성(74.4%)이, 접종자(접종완료 67.4%, 부분접종 67.7%)보다 미접종자(74.7%)가 심리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관광 활동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을 받았는지’를 질문한 결과 ‘도움 받았다’는 응답이 52.3%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그저그렇다’가 ‘아니다’ 보다 많았다.
도움이 된 문화·관광활동은 ▷국내여행, ▷문화예술 관람활동, ▷문화예술 참여활동 등 순이었다.
향후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문화분야는 ‘모든 국민의 자유로운 문화예술 향유 지원’(73.9%)이었고, 관광 분야는 ‘국내관광 참여 여건 개선’(59.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관광정책의 경우 ▷국내관광 참여여건 개선에 이어, ▷지역관광 콘텐츠 발굴, ▷관광 상품 서비스 관련 기술혁신 지원, ▷지역주도형 관광추진 기반 마련,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광지원체계 구축, ▷자금 및 인력지원, ▷관광시장 다변화, ▷고부가 관광산업 육성 등 순이었다.
향후 5년 이내에 ‘휴양형 출장’인 워케이션(workation) 또는 블레져(bleisure) 등이 보편적인 일하는 방식으로 일상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57.8%였고, 2030세대보다 5060세대가 이러한 현상의 일상화를 낙관적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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