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아트쇼’ 참가 작가 유성숙씨 미술작품 기증

인천 건설사 대표도 사진 작품 2점 전달

기증 받은 유성숙 작가의 ‘생명의 춤’ 작품 앞에서 사회복지법인 모퉁이재단 백락운 이사장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증 받은 유성숙 작가의 ‘생명의 춤’ 작품 앞에서 사회복지법인 모퉁이재단 백락운 이사장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최근 인천서 열린 ‘아시아아트쇼’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여 각광을 받은 유성숙 작가가 신장장애인 의료재활시설에 자신의 작품을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술 및 사진 등의 예술작품은 시각적으로 신체적·정신적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정신적 치유와 심적 안정에 큰 도움이 주고 있다는 사례들이 있어 유 작가의 작품이 인천재활의원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사회복지법인 모퉁이재단 백락운 이사장은 “중증신장장애인들 투석 치료과정의 어려움과 일상에서의 어려운 삶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주기 위해 유 작가께서 자신의 작품인 ‘생명의 춤(1995년작-100호)’을 인천재활의원에 기증해 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작은 생명의 에너지 입자가 모든 사물에 밀착 존재하며 우리를 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이 작품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되었으면 해서 기증하게 됐다”고 유 작가의 뜻을 전했다.

또 인천 소재 K건설사 정모 대표도 꾸준히 자신의 사진작품 활동을 하던 중 본인 소장 대형사진 작품 두 점을 인천재활의원에 기증했다.

두 작품 모두 100호에 가까운 대형작품이며 이탈리아 베네치아 풍경을 담고 있다.

백 이사장은 “인천재활의원에서 투석하는 많은 중증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고 매주 3회 투석치료 때문에 직접 찾아가서 이러한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에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에 미술 및 사진 작품 기부를 통해 원내에 전시 및 관람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 작품들을 통해 인천재활의원을 이용하시는 모든 장애인들에게 긍적적 효과와 치료후 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퉁이재단은 이를 계기로 작품 전시와 연계된 예술작품 갤러리 및 작가들과 함께 하는 치료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구상도 준비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