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의힘 ‘개발이익환수법’ 심사 해야
국토위원장 국민의힘이 맡아… 관련법 입법 제동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부동산 개발이익을 공공으로 환수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발이익환수법’의 심의를 촉구했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고 있는데, 민주당 측은 관련법 심사가 지연돼 입법이 지체를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청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개발이익환수법 심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왜 개발이익 환수 3법을 막으려 발버둥치고 있겠나. 제2의 곽상도 제2의 박영수, 제2의 화천대유를 꿈꾸고 있는 것 아니냐”며 “푼돈 50억이 탐나서 그런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들 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대장동 문제를 파면 팔수록 돈받은 국민의힘 관련자들이 더 나올까 우려되어서 그러는건 아닐까 의심도 해본다”고 비꼬았다.
민주당 국토위는 지난 17일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환원 3법인 ▷개발이익환수법 일부개정법률안(조응천) ▷도시개발법 일부개정법률안(조응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김교흥)을 발의했다.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은 개발부담금을 계획입지 40%, 개별입지 50%로 상향하고 부담금 감면 특례 규정을 3년마다 재검토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시개발법 개정안에는 민관 SPC 사업의 민간 이윤율을 총 사업비의 10%로 제한하고 민간 이윤율 상한 초과분을 공공에 재투자하는 방안이 적용됐다. 주택법 개정안은 공공이 50% 이상 출자해 조성하는 토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윤 원내대표는 “대장동 개발이익을 왜 100프로 환수를 하지 않았느냐, 왜 안했느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억지로 트집잡기로 일관하던 국민의힘에서 개발이익환수 3법에 대해서는 모르쇠 하고 있는 이것이 너무나도 얼토당토 않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국토위에서 개발이익환수 3법의 상정 절차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개발이익환수법 외에도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범죄근절을 위한 감독원법, 광주 붕괴사고 후속법 등 시급히 논의해야될 민생과 안정 관련한 법들이 있다”며 “이런 법들도 국민의힘의 입법 바리케이드에 막혀서 하나도 심의 되고 있지 못하다. 대단히 큰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더 기본으로 돌아가서 우리 국회가 민생국회가 되고 국민들에게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개혁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국민의힘 이헌승 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잘못된 의정활동 계획 폭거에 대해 우리 국토교통위원님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저지하고 개발이익 환수 3법을 상정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