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주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주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장기 내수침체·고비용 구조…소상공인 새로운 활로 모색 기대”

“대출 만기 연장·저금리 대환 확대…맞춤형 채무조정 필요”

“디지털 전환·업종 맞춤형 스케일업 정책 마련해 달라”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이형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임명을 환영하며 “얼어붙은 실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내수 활성화와 세정 지원, 대출 만기 연장과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등 소상공인 위기 극복 대책도 주문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3일 논평을 통해 “신임 이형일 부총리는 거시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안목과 정책 실행력을 검증받은 정통 경제관료”라며 “과거 경제정책방향 수립과 내수 활성화 대책 등 주요 경제정책 마련을 총괄했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해 장기화된 내수 침체와 고비용 구조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현재 대한민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생태계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소비 위축, 원가 상승이라는 복합적인 경영 위기 속에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공세와 불공정 거래 관행, 급격한 산업 구조 전환까지 겹치며 현장의 절박함은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경제 사령탑인 이형일 부총리 임명으로 새로운 경제팀은 이러한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 민생 경제 회복에 정책적 역량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가 후보자 신분으로 소공연을 찾았던 당시 발언도 언급했다. 소공연은 “이형일 부총리는 지난 9월 7일 후보자 신분으로 소상공인연합회를 직접 찾아 ‘우리 경제의 양극화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성장 지원이 중요하다’며 ‘성장의 온기가 모든 소상공인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소공연은 내수 회복을 새 경제팀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소공연은 “이형일 경제팀의 최우선 과제는 얼어붙은 실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것”이라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경제로 자금이 돌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소비 촉진 대책과 세제 지원 방안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세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가 건의한 신용카드 등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 우대공제율 1.3%와 한도 1000만원 유지, 간이과세 적용기준 상향 등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세정 지원에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했다.

소공연은 또 “한계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출 만기 연장,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맞춤형 채무조정 등 선제적인 금융 지원망 구축과 함께 폐업 위기에 놓인 영세 상인들의 연착륙을 돕는 사회안전망 구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소공연은 이어 “이형일 부총리는 실물 경제 전반을 다뤄온 ‘거시경제통’으로 평가받아 온 만큼 현재의 얽힌 경제 실타래를 속도감 있게 풀어낼 것이라 믿는다”며 “소상공인연합회 역시 정부의 민생 경제 회복 노력에 적극 협력하며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