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발행한 포항사랑상품권 마지막 할인 행사가 9일 시작되자 금융 점포마다 긴 줄로 서서 기다리는 등 장사진을 쳤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시작한 350억 원 어치의 올해 마지막 종이형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행사가 이날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할인 행사가 시작되자, 포항시청 대구은행과 농협지점 등지에서는 판매 30분 만에 매진됐고, 각 금융점포에서도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사랑상품권 종이형은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최대 규모 유통지로 이미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새벽부터 줄을 서는 시민만 구매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줄서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구매 가능한 포항사랑카드를 16일부터 100억원 자금 소진시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개인구매 한도도 기존 20만원에서 한시적으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6일 출시되는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결제 방식은 중장년층만 선호하던 포항사랑상품권이 구매선택권의 장점을 살려 젊은 층까지 겨냥할 수 있게 됐다.
포항사랑카드의 모바일 결제란 기존 포항사랑카드 충전 후 카드실물을 주고받는 과정을 생략하는 비접촉 QR결제가 가능한 포항사랑상품권의 새로운 결제방식이다.
모바일 결제의 빠른 보급을 위해 포항시는 10월에 1만5700여 곳의 포항사랑상품권가맹점에 'QR키트 무료신청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이다.
QR키트가 비치된 가맹점에서는 포항시민들 누구나 모바일앱(IM샵)을 통해 카드실물 없이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결제 가능하다. 시는 모바일형 출시기념으로 포항사랑카드를 충전하는 모든 시민이 자동 응모대상이 되는 추가 충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시기념 행사기간 중 포항사랑카드를 충전하는 모든 시민이 자동 응모대상이 되는 이벤트가 진행돼 1000명의 시민이 당첨금 1만원을 돌려받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시는 올해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내년에는 경북 최초로 포항사랑카드 삼성페이 결제 기능까지 도입 예정으로 포항사랑상품권의 편의성과 사용성은 더욱 확장돼 지역화폐의 소비촉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사랑상품권의 완판을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소비와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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