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출혈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접종 후 몸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요. 내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40대로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은 백신 1차 예약 땐 화이자를 접종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받았지만 9월 17일 병원에 도착하자 모더나를 맞으라고 해서 모더나를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백신을 맞은 뒤 12일 후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병원에서는 혈전이 생겨 CT를 찍어도 원인을 알 수 없고 배에 피가 많아 CT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신장쪽으로 혈전이 생겨 당장 생명이 위험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큰 대학병원을 가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를 낳는 고통보다 더 심한 고통에 응급실에서 마약성 진통제로 견뎌야 했다"며 "진통제 3개 정도 맞아야 진통이 멈췄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는 혈전이 심해 신장, 요도, 방광쪽까지 염증이 심하다 했고 혈소판 수치가 약 14마이크로였다. 더 떨어지면 수혈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3주 간 항생제 치료를 받아 염증 수치와 혈소판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몸에서 처음과 동일하게 계속 피가 나고 있다. 식염수를 배에 넣어 계속 씻어내고 있지만 계속 피가 멈추지 않는다. 병원에서는 이제 이런 경우는 이례적인 경우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보건소에 전화를 해봤지만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만 질병청에서 받아준다고 했다"고 격분했다. 이어 "몸에서 3주째 계속 피가 나는데 이건 응급한 상황이 아니냐. 사람이 죽어야지만 응급 상황으로 보도가 되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병청이 빠른 대응으로 도와준다면 국민들이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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