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인생사와 마찬가지로 희로애락이 있어요. 사계절이 있고 모든 것을 인내하며 순응하는 자연의 철학이 담겨 있죠. 그런 내적인 아름다움 때문에 산을 사랑하는 거예요.”

유산 민경갑(1933~2018)의 ‘산(山)’ 연작은 자연의 무한한 생명력을 닮은 순수한 발묵과 밀도 높은 채색의 대비를 특징으로 한다. 전통 한국화의 소재와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 작품 세계는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산수를 심상으로 구성하고 파악함으로써 참다운 산수화를 그려낼 수 있다는 의미의 ‘흉중구학(胸中丘壑)’ 정신을 화폭에 담아낸 유산 민경갑의 작품을 헤럴드아트데이 11월 온라인 경매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영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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