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한국남부발전 등 참여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에쓰오일(S-Oil)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정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S-Oil은 정부가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회’를 개최한 지난 7일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S-Oil과 삼성물산, 한국남부발전 등이 참여한다.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계기로 S-Oil은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협력해 현지에서 생산한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공급하는 등 해외 청정 암모니아 생산원의 확보 및 도입, 수소 추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한 삼성물산과는 국내 발전회사에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혼소(mixed firing)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S-Oil은 지난달 17일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체적으로는 기존의 공장 연료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고, 중질유 분해와 탈황 등의 생산 공정에 청정수소를 투입할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S-Oil은 수소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엔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 에프씨아이(FCI)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82억원을 투자, 지분 20%를 인수했다. FCI는 2027년까지 최대 1000억원을 투자해 100MW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S-Oil은 또 서울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을 검토 중이다. 버스, 트럭의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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