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12∼17세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본격화한 가운데 학생의 70% 정도가 접종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69.1%가 반드시 혹은 아마도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 또는 ‘절대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17.1%였다.
또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은 자녀에게 접종을 권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접종을 권유할 것’이라는 답변은 58.1%로 가장 많았고 ‘강하게 권유할 것’이라는 답변도 14.1%에 달했다.
권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5.4%로 6∼7명당 1명꼴이었다. 자녀에게 ‘아무 말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2%였고 ‘모르겠다’고 말한 학부모는 9.1% 정도였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학부모의 57.6%, 학생의 50.9%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학부모(26.8%)가 학생(24.2%)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이었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 감염 가능성은 작게 봤으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해를 상회하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면서도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이해한 후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했다.
소아·청소년 가운데 현재는 16∼17세(2004∼2005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예약이 진행 중이다. 예약은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접종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발주한 정책 연구 용역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부의 ‘나이스 학생 서비스 웹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됐다. 학부모 34만1326명, 학생 27만2914명이 자발적으로 설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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