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만대 판매로 베스트셀링 SUV
X-라인 트림 출시로 상품성 개선
글로벌 판매량 절반을 인도서 판매
기아 셀토스가 인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등극했다. 신규 디자인 트림 X-라인(X-Line)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효과를 톡톡히 봤다. 향후 인도 시장 내 SUV 비중 확대로 판매량 증가도 기대된다.
4일(현지시간) 인도 자동차 전문 매체 카토크(CarToq)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 셀토스는 인도 시장에서 9583대가 판매돼 인도 시장 내 베스트셀링 SUV로 집계됐다. 타타모터스의 넥슨(9211대)과 현대자동차의 크레타(8193대) 등 쟁쟁한 경쟁 모델을 제친 결과다.
특히 전세계 시장에서 기아 셀토스가 총 2만4131대가 팔린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인도 시장에서 판매한 셈이다.
지난달 인도시장에서는 대다수 주요 완성차 브랜드 판매량이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큰폭으로 줄었다. 1위 마루티-스즈키는 전년 동월대비 57.3% 줄어든 6만 3111대 판매에 그쳤고 현대차 역시 34.2% 줄어든 3만3087대만 판매했다. 반면 기아는 셀토스의 인기에 힘입어 1만4441대를 판매해 판매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적은 22.7%에 그쳤다.
지난 2019년 인도 시장에 처음 출시된 셀토스는 존재감 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로 인도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SUV 모델로 자리잡았다.
인도시장에서는 드물게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DRL)을 분리한 램프 구성과 타이거 노즈 그릴을 통해 강한 인상을 완성했다.
지난 달 출시된 최상위 디자인 트림인 X-라인(X-line)이 셀토스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셀토스 X-라인은 무광의 블랙 차체에 그릴과 에어인테이크 역시 검은색으로 처리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 사이드미러, 후면 범퍼는 피아노 블랙 색상으로 마감했다. 도어 하단 가니쉬 등 곳곳에 오렌지 색의 가니쉬를 적용해 전체 차제와 대비를 이룬다.
내부는 새로운 인디고 페라 가죽으로 처리한 시트와 도어가드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게다가 기존 모델 대비 1만5000~2만5000루피만 더하면 구입할 수 있어 인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도 셀토스의 강점이다. 기아는 1.5ℓ 디젤 모델 및 가솔린 자연흡기 모델과 1.4ℓ 터보차저 모델을 선보였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와 자동변속기, CVT 무단변속기, 7단 DCT 변속기 등을 조합해 판매하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셀토스의 판매량 증대도 기대된다. 카토크는 "기아는 인도 진출 이후 첫 모델로 SUV를 출시했고 현재는 다른 완성차 브랜드도 그 뒤를 따르고 있다"며 "넓은 시야와 높은 시트포지션 덕분에 SUV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