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만명 가정용 전력량 규모 건설

22년 3분기 준공…운영·유지관리도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스페인 남부 헤레스데라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 지역에 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진은 한화큐셀이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스페인 남부 헤레스데라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 지역에 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진은 한화큐셀이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스페인 남부 헤레스데라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 지역에 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50MW는 국내 기준 약 7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앞서 이 지역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 개발권을 확보했던 한화큐셀은 지난 6월 영국 재생에너지 개발사인 넥스트 에너지 캐피탈(Next Energy Capital·NEC)에 지분 100%를 넘겼다.

NEC 소유의 해당 발전소에서 한화큐셀은 설계·조달·시공(EPC)과 운영 및 유지관리(O&M)를 수행하며 2022년 3분기까지 발전소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럽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올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609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의 22%를 차지하며 아시아(1286GW·46%)에 이어 두 번째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높은 지역이다.

스페인 태양광협회 UNEF에 따르면 지난해 스페인에는 총 3.4GW의 신규 태양광이 설치됐다. 2019년 4.2GW를 설치한 데 이어 매년 3GW를 넘기며 재생에너지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업권 15GW를 확보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포함한 이베리아 지역에서만 5GW를 갖고 있다.

최근엔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RES Méditerranée SAS(이하 RES프랑스)’ 지분 100%를 인수하며 RES프랑스가 갖고 있던 5GW의 태양광, 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도 추가로 확보했다.

RES프랑스가 소유하고 있던 사업권 절반 이상은 육·해상 풍력발전 사업이어서 한화큐셀은 향후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재생에너지 개발 신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EPC, O&M 역량을 입증하겠다”며 “재생에너지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 EU 기조에 발맞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유럽 내 종합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