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해림. [사진=KLPGA]
1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해림.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노장 김해림(32)이 2년 만에 열린 KLPGA투어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서 첫날 1타 차 선두에 나섰다.김해림은 26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인 이소미(22)와 황정미(22)를 1타 차로 앞섰다.김해림은 대회 첫날부터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 아이언샷으로 깃대를 맞추는 가 하면 10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 뜨렸다. 난코스로 악명높은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이 만만하게 여겨질 정도로 압도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한 김해림은 파3 홀인 7번 홀에선 7m짜리 버디를 추가했다. 11, 12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은 김해림은 13번 홀(파3)서 보기를 범했으나 15번 홀(파3)에서 10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로 만회했다. 김해림은 파5홀 인 12번 홀에선 세 번째 샷으로 깃대를 맞출 정도로 샷감이 좋았다.지난 달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김해림은 이로써 시즌 2승이자 생애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해림은 2017년과 2018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바 있다.김해림은 한화 클래식에 9번째 출전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7번이나 컷을 통과했으나 톱10은 한 번밖에 없다. 이를 의식한 듯 김해림은 “이 대회에서 잘 한 기억이 사실 많지 않다. 맥콜-모나파크 오픈 때도 출발하기 전에 대회코스와 잘 안맞다고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오늘도 잘 안맞는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소미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황정미와 공동 2위로 출발했다. 황정미는 까다로운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만만찮은 실력을 뽐내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22)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이다연(24), 김지현(30), 이가영(22), 김민선5(26), 최예림(22)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시즌 초반에 샷이 많이 흔들렸다. 지금은 샷이 많이 잡혔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자리를 잡아 가는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 자신 있게 플레이해서 타수를 최대한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난 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21)은 버디 1개에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52위로 출발했다. 시즌 6승에 빛나는 박민지(22)도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공동 72위. 박민지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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