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 골프랭킹 2위이자 한국 대표인 고진영(26)이 2020도쿄올림픽 여자부 골프 둘째날 선두에 6타차 공동 6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 6079미터)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이나미 모네(일본)와 공동 6위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4,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1번 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파5 14번 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17번 홀에서 한 타를 줄여냈다.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린을 읽는 데 실패해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면서 “코다와 6타 차이가 나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골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전반 5번 홀부터 버디를 잡기 시작해 6번 홀 이글에 9번 홀까지 6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5타를 더 줄였으나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들어가며 벙커에 빠진 끝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9언더파 62타로 마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4타차 선두다. 덴마크의 에밀리 크리스틴 페더슨이 8언더파 63타를 쳐서 7언더파를 친 역시 덴마크의 난나 코츠 매드센, 아디티 아쇽(인도)과 공동 2위(9언더파 133타) 그룹을 형성했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를 쳐서 5위(8언더파)로 순위를 4계단 잃었다.김효주(26)는 3언더파 68타를 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김세영(28), 제시카 코다, 대니얼 강(이상 미국) 등과 공동 11위(4언더파)로 마쳤다. 5년 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33)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호주 교포 이민지 등과 공동 24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3라운드 54홀 단축 계획과 함께 주말에 다가오는 태풍과 폭우에 대비해 최종라운드 72홀 경기를 치를 대책을 세웠다. IGF는 2라운드가 모두 끝난 뒤 3라운드 티타임과 조편성을 발표하면서 1번홀과 10번홀로 나눠 출발하도록 했다. 1, 2라운드는 모두 1번 홀에서 출발했으나 3라운드부터는 두 홀에서 동시에 출발해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또한 6일 3라운드는 7시부터 9시 23분까지, 7일은 좀더 당겨 6시반부터 8시23분까지 나눠 출발시키기로 했다. 7일까지도 72홀을 모두 마치지 못하면 8일에도 경기를 이어갈 수 있지만 그날 역시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태풍 영향으로 8일에도 진행하기 어렵다면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끝나게 된다.3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인비는 스필코바(체코) 등과 7시42분에 출발하고, 김효주와 김세영은 대니얼 강(미국)과 8시30분에 티샷한다. 공동 6위 고진영은 한나 그린(호주), 린시유(중국)와 8시54분 티샷한다. 상위권에 있는 한국 선수는 모두 1번 홀에서 출발한다. 선두 넬리 코다는 아디티 아쇽 등 공동 2위와 9시18분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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