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체부는 22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의 손실보상 및 희망회복자금 상향조정 요청에 대해 국회를 상대로 본격적인 상향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21일 있었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 ‘상복’ 시위를 주도한 오창희 여행업협회 회장 등 업계 대표간 현장간담회 후속 조치이다.
22일 문체부에 따르면, 황희 장관은 전날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지금 국회에서 논의 중인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광의의 ‘손실보상’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요청에 대해 국회 논의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행업 2020년 매출은 전년대비 87%이상으로 감소했고, 2021년은 매출제로 상황으로 매월 평균 지출되는 고정비용은 업체당 680여만원으로, 연간 8300만원의 지출이 발생했다. 여행업 유지 업체 수는 전체의 20%인 4000여개 수준에 그치는 실정이다.
업계는 손실보상 금액을 상향 조정해달라는 요구 외에도 고용유지기간에도 휴직자에 대한 재교육이 가능토록 해달라, 코로나 이후 여행시장 환경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을 했다.
이에 황 장관은 “고용유지기간 중에도 인력의 재교육 및 활용, 여행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일자리 마련, 여행업계 생태계 유지를 위한 디지털 전환, 종사원 역량강화 요구 등에 대해 추경 및 내년도 예산을 확보(여행업계 디지털 전환지원, 여행업계 정보기술인력 채용지원, 여행사 공유공간 지원 등)하도록 국회 및 예산 당국에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향후에도 현장과의 소통에 시간을 아끼지 않겠으며, 여행산업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정부 추경안의 여행업계 지원금 상향 요구를 위한 전국 여행업계 ‘상복’ 집회를 열었다.
KATA와 전국 중소여행사 비대협과 공동으로 벌인 이번 집회에서 한국여행업협회는 “여행업계가 코로나19로 줄도산과 종사자 대량실직이라는 나락에 떨어지고 있음에도, 정부의 피해지원 수준은 최소한의 생계유지에도 미치지 못하고, 희망회복자금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오 회장은 집회에서 “여행업은 정부 행정명령 이상의 특별여행주의보 등 각종 제한조치, 국내여행 자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이며, 현재 매출제로의 상황이 1년 6개월이상 지속되고 있고, 피해상황에 합당한 현실적인 지원 대책이 절실하며, 정부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여 코로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여행업에 대한 지원금 상향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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