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 장병 접종 시작한 5월 전 출항

“부대와 현지 상황, 軍 방역 노력 고려 안 해”

아프리카 아덴만에 파병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6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8명에 달하게 됐다. 지난 2018년 해적에게 피랍됐다 구출된 우리 국민들이 청해부대 고속단정에서 문무대왕함으로 옮겨타는 모습. 자료사진. [헤럴드DB]
아프리카 아덴만에 파병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6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8명에 달하게 됐다. 지난 2018년 해적에게 피랍됐다 구출된 우리 국민들이 청해부대 고속단정에서 문무대왕함으로 옮겨타는 모습.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장병들에게 백신을 보내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파병 전 예방 접종은 불가능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청해부대 장병 대상 백신 접종 관련해 해외에서 임무 수행 중인 부대와 현지의 상황 그리고 우리 군의 방역 노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파병 장병들에게 백신을 보내지 않는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일부에서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청해부대 34진은 2월에 출항해 파병 전 예방 접종은 불가했다”며 “장병 예방 접종은 보건 당국의 사회필수인력 접종계획에 따라 3월부터 군 의료진에 대해 우선으로 시작했고 일반 장병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정 내에서는 백신 보관 기준의 충족이 제한되는 점 등으로 현지 접종이 곤란하다고 판단했다”며 “30세 미만 장병은 화이자 접종이 필요하나 6월께 화이자 백신 보관 기준 변경 전까지는 초저온냉동고의 별도 비치가 필요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