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한 타차 2위로 올라섰다. [사진=USGA]
이정은6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한 타차 2위로 올라섰다. [사진=USGA]
사소 유카가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랐다. [사진=USGA]
사소 유카가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랐다.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핫식스' 이정은6(25)가 세계 최대 골프 대회인 제76회 US여자오픈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 둘째날 4타를 줄이면서 선두 유카 사소(필리핀)에 한 타 차 2위로 따라붙었다. 이정은6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 레이크 코스(파71 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공동 9위에서 출발해 2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이정은6는 6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파3 15번 홀을 시작으로 연속 파5 16, 1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경기를 마친 이정은6는 “2년 전 우승한 찰스톤 코스보다 더 어렵다”면서 “페어웨이가 더 좁고 러프가 질긴 만큼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만 타수를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정은6는 미국 투어에 진출해 2년전 이 대회에서 역전 우승한 게 유일한 우승이다.

박인비가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사진=USGA]
박인비가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사진=USGA]

사소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이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9번 홀에서 공동 6위로 경기를 시작한 사소는 10, 12번 홀에서 버디, 보기를 교환했다. 이후 15,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4번 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5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고, 마지막 파3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면서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섰다. 일본 여자투어에서 활동하는 사소는 이번이 US여자오픈이 세 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출전해 로리 매킬로이와 비슷한 호쾌한 스윙으로 주목받았다. 이날도 러프에서의 샷도 파워풀하게 빼내면서 타수를 잃지 않고 지켜냈다. 아마추어인 메가 가네(미국)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교환하면서 이븐파 71타를 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친 메간 캉(미국)과 공동 3위(4언더파 138타)로 마쳤다. 캉은 전날 이글을 잡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펑샨샨(중국)은 1언더파 70타를 쳐서 5위(3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 골프랭킹 1위 고진영은 3타를 잃었다. [사진=USGA]
세계 골프랭킹 1위 고진영은 3타를 잃었다. [사진=USGA]

2008년과 2013년 대회 챔피언인 박인비(33)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서 이날 이븐파를 친 렉시 톰슨(미국), 선두로 출발해 2타를 잃은 멜 리드(잉글랜드)와 공동 6위(2언더파)로 마쳤다. 박인비는 오전에 9번 홀에서 시작해 10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13번 버디에 이어 파5 16, 17번 모두 버디를 잡았다. 후반에는 2, 3번 홀에서 버디, 보기를 교환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어제보다 샷이 더 좋았고, 스윙이 더 잘 됐다”고 평가했다. 8년 만에 우승하면 통산 3승으로 안니카 소렌스탐, 베이브 자하리아스, 홀리 스테이시, 수지 버닝의 다승 기록과 같아진다. 2018년 챔피언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언더파 70타를 쳐서 2타를 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 아마추어 마자 스타크(스웨덴)와 공동 9위(1언더파)로 마쳤다. 싱가포르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복면 두건을 쓰고 경기한 김효주(26)는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하며 1언더파 70타를 쳐서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친 사라 번햄 및 대니얼 강,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와 공동 12위(이븐파)로 마쳤다.

제니퍼 컵초(미국)는 파3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고 2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16위(1오버파)로 마쳤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은 3타를 잃고 한 타씩 줄인 김세영(28), 김인경(33)과 공동 18위(2오버파)를 기록했다. 2015년 챔피언인 전인지(27)는 1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28위(3오버파), 2012년 챔피언인 유소연(31)은 1오버파 72타를 쳐서 공동 36위(4오버파), 2011년 챔피언 최나연(33)도 한 타를 잃고 양희영(32), 신지은(29)과 함께 공동 48위(5오버파)로 마쳤다. 이틀 합계 5오버파 147타를 친 60위까지 컷을 통과한 가운데 한국 선수는 총 20명이 출전해 11명이 주말 경기에 나가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6), 2017년 챔피언 박성현(29), 2009년 챔피언 지은희(34) 등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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