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장하나(29)와 김희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 원) 둘째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장하나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7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친 김희지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장하나는 10번 홀을 시작으로 12,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게 옥의 티였다. 경기 후 장하나는 “전반에 바람이 덜 불어 타수를 줄여 놓자고 생각했다”면서 “아웃 코스가 전장이 길고 도그레그 홀이나 해저드가 많은 편인 데다가 바람이 강해져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지난해 11월 SK네트워크서울경제클래식 이래 7개월 만에 통산 14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제9회 E1채리티오픈에서 KLPGA선수 중에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만 다섯 번 들었지만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2승을 올린 안나린(25)은 파3 12번 홀에서의 홀인원을 더해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임희정, 유효주, 조아연, 박주영과 공동 3위(4언더파 140타)로 마쳤다. 투어 시즌 중에 첫 에이스를 잡은 안나린은 “공이 들어가는 게 보였다”면서 “홀을 한 바퀴 돌아서 들어가는 것까지 보여서 더 짜릿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홀에선 김리안이 먼저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리안은 “해저드만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생각했는데 공이 그린에 떨어져 다행이라고 느꼈다”면서 “티를 빼려고 허리를 숙이는데 캐디와 동반자들이 소리를 질러 쳐다보니 홀에 들어가서 소름이 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홀인원 덕분에 2오버파 74타를 쳐서 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 56위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두 선수가 하루에 같은 홀에서 두 번 에이스를 한 것 외에도 이날은 KLPGA투어 연속 라운드 홀인원 기록을 5일로 경신했다. 지난주 대회에서 3일 내내 김초연(1라운드), 조혜림(2라운드), 김새로미(3라운드)가 홀인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주 1라운드에서는 김초희가 홀인원을 했다. KLPGA투어가 본격적으로 집계를 시작한 이후로 2016년, 2017년, 2020년에는 4라운드 연속 홀인원이 최장 기록이었다.후원사 대회에 나온 최혜진(22)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이날 3타를 줄인 유해란(20), 이븐파를 친 성유진(21)과 공동 8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로 출발한 안송이(31)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루키 송가은(21), 김해림(30) 등과 공동 11위로 마쳤다. 상위 24명의 선수가 이틀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가운데, 3오버파 147타 이내의 선수 64명이 주말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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