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현장 경험 풍부한 산업통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업무를 보던 중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업무를 보던 중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명자는 16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지명자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내정소감에서 “쉽지 않은 경제여건과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문 지명자는 현재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으로 중소·중견기업과 지역경제 관련 정책에 정통하고 정무직 경험도 갖춘 산업 관료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다만 공직생활에서 에너지업무관련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은 약점이다.

2016년에는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으며, 이듬해 산업부로 돌아와서는 산업혁신실장을 맡아 금호타이어와 한국GM 군산공장 활용 방안 모색하는 등 지역경제 관련 정책을 이끌었다. 2018년 7월 정무직인 경남도 서부부지사(현 경제부지사)에 응모해 최종 합격하면서 산업부를 퇴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시 함께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고, 이후 경남 경제부지사까지 지내는 등 김 지사와 각별한 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 내정자는 지난해 국무2차장에 임명되면서 약 2년 만에 공직에 복귀한 데 이어 이번에 '고향'인 산업부로 3년여 만에 돌아오게 됐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업무를 꼼꼼하게 챙긴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내정자는 “그간 씨를 뿌려온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제대로 정착되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선, 미래를 위한 ‘한국판 뉴딜’과 차세대 신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결실을 맺도록 착실히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 등 대한민국 경제를 새롭게 전환시키는 과제들도 정착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과 수출 활성화를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