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4.7재보궐선거 때 국민의힘 기획을 맡았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5일 TBS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의 고액 출연료 논란과 관련 “김씨를 갑자기 유명 연예인으로 비교하는 건 문제의 본말을 흐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재석씨는 국민 MC이고 김어준은 친문 뉴스진행자"라며 "유재석씨는 정치적 발언을 일절 하지 않고, 김어준은 항상 정치편향적 발언과 정치적 주장을 한다. 유재석씨는 연예인이고 김어준은 정치적 인물"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유재석씨는 소속사를 통해 서면계약을 하고, 김어준은 구두계약을 하고 1인 회사에 출연료가 입금된다고 한다. 유재석씨는 시청률에 따른 광고협찬 수익에서 출연료가 책정되지만, 김어준은 서울시민 세금으로 출연료가 지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어준씨, 방송의 양날개는 독립성과 공정성이다. 공정을 지키라고 요구하면 독립을 해친다고 도리어 겁박하고, 독립을 주장하면서 간섭이나 관여는 싫지만 세금 지원은 꼭 챙겨야겠다는 심보는 도대체 뭔가"라며 "독립 주장하려면 공정해야 하고, 공정하지 않고 친문편향 하려면 세금 지원없이 재정적으로 독립해서 하면 된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강성친문 입맞에 맞게 끼리끼리 모여 지지고 볶고 낄낄대면서 하고싶은 이야기 맘껏 주장하고 싶으면, 국민세금 말고 유튜브에서 그 높다는 청취율 믿고 후원금 받아서 맘껏 떠드시라"며 "억지논리와 헛소리 좀 그만하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어준씨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출연료 명목으로만 20억원 이상을 수령했을 것이란 추측을 내놨다. 김씨의 회당 출연료는 약 2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8년 1분기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TBS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라디오로 협찬, 광고를 통해 연간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다"며 "이는 TBS 라디오와 TV의 1년 제작비를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고 김어준씨가 TBS운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어준씨의 출연료는 라디오 진행료 외에 라디오 협찬금, TV·유튜브·팟캐스트 광고 수익 기여분을 합산해 책정하고 있으나 뉴스공장이 벌어들이는 총 수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며 많아야 7억원 미만이라고 받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