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13일 국내 증시는 전날 달성한 ‘천스닥’(코스닥 지수 1000)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역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3%) 오른 1001.00에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전날 코스닥 지수는 1000.65에 마감하며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9월 이후 20년 7개월 만에 지수 1000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2000년까지 이어진 글로벌 IT 버블에 힘입어 그해 3월 30000선에 육박했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그 이듬해 12월 500선까지 폭락한 바 있다. 장중 기준으로는 올해 1월27일 이후 2개월여 만에 1000선을 다시 넘었다.
빨간불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62포인트(0.08%) 오른 3138.21에 장을 열었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1포인트(0.12%) 상승한 3135.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대비 코스닥 우위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뤄진 대형주 위주 장세에서 코스닥 등 중소형주가 소외돼 왔꼬, 미국 금리 인상 등 인플레이션 이슈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약세 흐름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20포인트(0.16%) 하락한 3만3745.4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포인트(0.02%) 떨어진 4127.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19포인트(0.36%) 하락한 1만3850.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적 기조에도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주가가 역대 최고치 수준에 머물면서 이제 관심은 기업들의 실적이 이같이 높은 주가를 떠받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