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사업자금을 활용해 점포와 사람, 환경에 집중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의 모습.
홈플러스가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사업자금을 활용해 점포와 사람, 환경에 집중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의 모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홈플러스가 최근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적극 투자해 창고형 할인점을 확대하는 한편, 3년 만에 대졸 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10개 점포를 창고형 할인점인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리뉴얼 오픈을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올 하반기부터 다시 공격적인 전환 오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안산점과 대구점, 대전둔산점, 대전탄방점 등 4개의 점포를 대상으로 자산유동화(매각)에 나서면서 자금을 확보했다.

오는 7월 말까지 원주점과 인천청라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해 강원도 최초의 창고형할인점을 선보이며 연말까지 매월 1~3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전환 오픈할 예정이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홈플러스 스페셜은 최근 고성장 중인 창고형 할인점의 구색과 가격을 갖추면서도, 한 곳에서 필요한 상품을 다 살 수 없거나 용량이 너무 과한 창고형 할인점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유통 모델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운영 중인 기존 20개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들의 성공사례를 적용, 지속성장 가능성을 스스로 검증해 향후에는 전국 모든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 모델로 전환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인력투자도 단행해 2018년 이후 중단했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3년 만에 다시 진행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근무 직원을 선발하는 초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3년 만에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상품 부문 신입 바이어 선발에 나섰다.

홈플러스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앞서가는 인재를 상품 소싱의 최전선에 투입해 젊은 유통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회사 측의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 속에 2019 회계연도(2019년 3월∼2020년 2월) 매출이 전년 대비 4.69%, 영업이익이 38.4% 감소하는 등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내며 고전했다.

2020 회계연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식료품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는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