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원서 재활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본부장 신용목)는 다가올 장마와 태풍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한강공원 내 나무를 가지치기하고, 가지치기 후 발생한 나뭇가지와 밑동 등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정비한 나무의 가지는 비버, 바바리양 등 초식동물의 별식이 되고, 부패된 가지와 밑동은 큰개미핥기의 먹이 및 재규어 등 육식동물의 장난감으로 활용된다.
한강사업본부는 매년 재해에 대비해 한강공원 내 나무를 정비하고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부산물은 비용을 들여 폐기했다.
이에 폐기비용을 줄이기위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협업을 제안, 한강공원은 농약살포를 하지 않아 나무의 부산물이 동물의 먹이와 장난감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추진에 동의했다.
이 사업은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되며 향후 계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사업이 지속되면 부산물 폐기비용 절감과 함께 동물의 행동 풍부화를 통한 동물복지 증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상반기에는 여의도한강공원 강변 약 2만9000㎡ 면적의 재해위험 지장수목을 정비하고, 400그루 정도의 임목부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