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건물 ‘정부세종청사 1단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보유한 건물과 도로, 유·무형 자산 가운데 경부고속도로가 가장 값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19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재산 가치는 총 115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31조3000억원(2.8%) 증가했다. 지속적인 도로·철도·하천 정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기보유 국유지의 가격 재평가 결과다.
전체 국유재산 가운데 토지가 519조1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도로·철도 등 SOC를 포함한 공작물(285조6000억원), 유가증권(263조9000억원), 건물(74조3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각종 국유재산 가운데서도 고속도로의 재산 가치가 전반적으로 큰 편이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의 2020년 말 장부가액이 12조3000억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고속도로(서울∼목포)의 가치는 6조8911억원으로 집계돼 고속도로 가운데 두 번째로 비쌌다. 뒤이어 남해고속도로(6조3340억원), 당진·영덕 고속도로(5조6566억원),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5조5751억원) 순이었다.
국가 보유 건물 가운데서는 기획재정부 등이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1단계가 4297억원으로 가치가 가장 컸다. 2위는 2013년 말 입주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사용하는 정부세종청사 2단계로, 가치는 3914억원이다. 광주 소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962억원으로 국유건물 가운데 3위였다. 정부대전청사가 1972억원으로 4위, 국회의원회관이 1882억원으로 5위였다.
국유물품에서는 행정안전부의 재난경보 시스템 관련 통신 소프트웨어 Ⅰ·Ⅱ가 각각 161억원, 114억원으로 가장 비싼 국유물품 1,3위를 차지했다. 행안부의 정류기(148억원)으로 두번째로 비싼 국유물품이었다. 관세청의 컴퓨터서버(101억원)와 국세청의 국세행정전산화(94억원)는 각각 가장 비싼 국유 물품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