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거쳐 결정 예정
바하마 샌드달러 예의주시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025년께 디지털 유로 발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럽인들에게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들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화폐 출시는 앞으로 4년보다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CB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출시 가능성에 대한 공공 협의 과정의 일환으로 받은 8000개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결과물이 유럽의회에 보내지면, ECB 이사회는 올해 중반께 이 계획을 현실화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디지털 화폐의 출시 여부는 그 후 6개월~1년 뒤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불였다.
이어 그는 “디지털 화폐 도입 시도는 기술적 노력일 뿐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이며 우리는 어떤 시스템도 파괴하지 않고 시스템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금도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바하마 중앙은행이 발행한 ‘샌드 달러’라고 불리는 디지털 화폐가 출시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샌드 달러는 모든 바하마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으며 바하마달러(BSD)와도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 바하마는 샌드 달러와 상업은행 시스템 간 통합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