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올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청 지정 신청… 주변 관광 인프라 구축
SBS A&T·민간 스튜디오 참여… 전문성·공공성 보완 요건 충족 경쟁력 높여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계획된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사업이 다시 추진될 예정이어서 주변 관광 인프라 구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이퍼스 힐 사업 부지인 을왕산(중구 을왕동 산77-4번지) 일원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올 상반기에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성용원 차장은 지난 31일 “사업시행자인 SG산업개발㈜이 사업 추진에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 뒤 “특히, 공영방송인 SBS A&T가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사업 부지 일원이 방송과 관련된 문화콘텐츠의 활발한 활동도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성 차장은 이어 “고양에 있는 SBS A&T 현장에도 다녀 왔다”면서 “SBS A&T 관계자도 보다 더 넓은 방송 운영을 위해 인천 을왕산 아이퍼스 힐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들어 SBS A&T 유치에 따른 영상산업 발전에 큰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SBS A&T와 민간 스튜디오인 STP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져 사업시행자의 전문성을 보완했으며 또 인천시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에 사업의 필요성과 공공성도 확보됐다.
인천경제청은 영상산업이 미래 경제자유구역 비전과 일맥상통할 수 있어 이 사업 단지 내 특화된 연계시설 조성을 통한 첨단영상 및 4차 산업 융·복합 분야 기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연평균 1000만명에 규모의 환승객이 인천을 비롯해 서울·경기 등으로 유출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을왕산 아이퍼스 힐이 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되면 공항과의 함께 관광인프라 구축에 따른 관광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3개월간 선제적 사업을 시행을 한 결과, 이 기간 영상 콘텐츠가 30여 편 제작되는 등 가동률이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서울과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입지 요건은 충분하고 급증하는 국내 복합영상제작단지 수요에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9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같은해 12월 후보지에서 탈락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탈락 사유 해소를 위한 준비와 보완을 마쳐 현재는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