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저축보다 소비 중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만18~79세) 2400명을 대상으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벌인 결과 66.8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62.2점에 비해 4.6점 상승했으며, OECD 최소목표점수(66.7점) 2019년 OECD 평균 62점에 비해서도 높았다.
조사는 ▷금융지식(금융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지식) ▷금융행위(금융과 관련해 소비자가 하는 행위) ▷금융태도(현재보다 미래 대비 위한 가치관)에 대해 진행된다.
금융지식은 73.2점으로 OECD 최소목표점수(71.4점) 보다 높았다. 조사 대상의 68%가 최소목표점수를 달성했다.
금융행위는 65.5점으로 OECD 최소목표점수(61.9점) 보다는 낮았지만, OECD 평균(49점)보다는 높았다. 조사 대상의 61.9%가 최소목표점수를 달성했다.
금융태도는 60.1점으로 OECD 최소목표점수(60.1점)와 같았지만, OECD 평균(61.6점)보다 낮았고, 2018년(61.3점)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최소목표점수를 달성한 사람의 비중은 39.9%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금융지식은 중장년층이 최소목표달성 비중 73.2%로 청년층(68.5%)이나 노년층(54.1%)에 비해 높았으며, 금융행위 역시 중장년층이 최소목표달성 비중 69.8%로 청년층(51%)이나 노년층(50.6%)보다 높았다. 반면 노년층은 금융태도 측면에서 최소목표달성 비중이 47.2%로 청년층(34.4%)이나 중장년층(38.9%)보다 높았다.
청년층의 경우 '저축보다 소비 선호'에 동의한다는 응답률(34.2%)로 반대 응답률(26%)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나 금융태도 점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