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빌리 호셜(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매치플레이(총상금 1천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호셜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 7108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스코티 섀플러(미국)를 상대로 17번 홀에서 한 홀을 남기고 2홀 차(2&1)로 이겼다. 호셜은 첫 WGC대회 우승을 차지해 182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또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6승을 쌓았다. 오전에 4강전에 이어 오후에 시작된 결승전 초반 호셜은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섀플러에 한 홀 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5번 홀에서 그린 밑 러프에서 한 칩샷이 그대로 홀인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파3 7번 홀에서 섀플러가 보기를 범해서 호셜이 한 홀 앞섰고, 9번 홀에서도 파를 지키고 보기를 한 섀플러를 이겨 2업으로 전반을 마쳤다. 2홀 앞선 상태에서 후반전을 시작한 호셜은 차분히 홀들에서 파를 지켰고, 역전해야 하는 섀플러는 샷이 불안했으나 간신히 파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17번 홀에서 두 선수 모두 티샷을 그린에 잘 올려 파를 잡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호셜은 16강에서 케빈 스틸먼(미국), 8강에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를 연장 첫홀까지 가능 치열한 승부 끝에 꺾었고, 4강전에서 빅터 페레즈(프랑스)를 3&2로 16번 홀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호셜은 역대 WGC 델매치플레이에서 지난 2014년 첫 출전한 이래 지난 2019년까지 4번을 출전해 5승4패1무승부의 성적을 가졌으나 16강에는 진출한 적이 없었다.
매치 플레이의 강자인 매트 쿠차(미국)는 3, 4위전에서 페레즈를 2&1으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11번 출전한 역대 이 대회에서 제이슨 데이(호주)를 제치고 통산 상금 2위로 올라섰다. 1999년에 시작한 이 대회 통산 상금 1위는 3승(2003, 2004, 2008년)을 거둔 타이거 우즈로 지금까지 521만3500달러를 받았다. 제이슨 데이와 제프 오길비의 호주 선수들이 2승씩을 기록했다. 올해는 임성재를 비롯해 22명이 처음 매치플레이에 출전하는 등 선수들의 변화가 컸다. 또한 상위 랭커 중에 욘 람(스페인)만 제외한 선수들이 대부분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플릿우드의 홀인원을 포함해 대회 기간 중에 4번의 에이스가 나오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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