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다음달 30일 새롭게 조성될 용봉정 근린공원의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용양봉저정(龍 鳳 亭)은 정조가 화성으로 행차할 때 한강을 건너며 쉬어가던 행궁이다. 인근에는 노량진 수산시장, 사육신공원 등 풍부한 개별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조망 명소다.

‘용이 머리를 들어 꿈틀대고 봉이 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일제강점기 때 음식점, 무도장 등 위락시설로 이용되어 ‘용봉정’이라고 불려져,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구는 지역주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일제잔재를 청산해 올바른 역사를 세우고 동작구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공모를 마련했다. 공모기간은 4월 15일(목)까지며, 동작구민이면 누구나 1인당 1점을 제출해 참여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