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가속화 강조
에듀테크에만 330억원 투자키로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 에 740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미래 성장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장평순 교원 회장은 올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비와 전략투자 등에 이 같은 비용을 투입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내세운 ‘뉴 교원 프로젝트(New KYOWON Project)’를 구체화 시키는 작업이다. 작년에 장 회장은 뉴 교원 프로젝트를 선포하며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장 회장이 강조한 디지털 전환의 키는 AI와 가상현실 등 신기술과 기존 사업군의 콘텐츠 결합.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인 비대면을 교육, 생활가전, 호텔, 상조 등 대표 사업군과 결합시키는 데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듀테크 부문에는 전체 투자 비용의 45% 수준인 330억원을 투자한다. 교원은 올해 안에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인 ‘AI 튜터’(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수업 진행과 취약 부문 파악 및 보완 등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시한다. 학습자의 공부 패턴을 분석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 사업군의 업무 방식도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맞게 된다. 교원은 올해 70개의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추가 적용한다고 밝혔다. RPA는 반복적인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교원은 지난해 회계와 인사, 법무 등 사무직 136개 분야에 RPA를 도입한 바 있다. RPA 도입으로 직원들이 반복 업무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 연 1만시간 이상의 업무시간을 절약했다는게 교원 측 설명이다. 올해는 수요예측이나 데이터 분석 등으로 RPA를 개선해, 전문적인 업무 영역에도 RPA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비대면 업무지원, 협업 솔루션 등을 강화해 전사적인 스마트 워크 체제를 완성한다는게 교원의 목표다.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해 압도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인 AI를 집중 육성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스마트한 근무 환경과 기업문화 구축으로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실생활에서 쉽게 체감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