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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최근 3개월간 38.8% 상승
작년 매출 8조→올 9.8조 전망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지표 개선
분양 호조로 높은 수익성 기대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사진)의 재무안정성 개선이 뚜렷해지면서 중장기 성장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형 사장 취임 이후 주력해 온 핵심전략 추진과 기업가치제고 활동의 성과들이 재무지표에 반영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8조 1367억원, 영업이익 5583억원, 당기순이익 2826억원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극도로 악화된 대외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넘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압도적인 민간분양 1위를 기록한 주택부분은 올해부터 매출의 가파른 성장을 이끄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액을 9조 8000억원,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2조 3000억, 13조 6000억원으로 전망하며 본격적인 성장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매출 성장 기대감에 주가 흐름도 상승세다.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 3개월 간 38.8%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는 코스피 상승치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이날 오전 주가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0원(1.70%) 상승한 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장 기대감과 함께 기업가치제고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 효과도 본격화 하고 있다. 부채비율과 장·단기차입금, 영업현금흐름 등의 지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2019년 말 대비 40%p 이상 대폭 감소한 247.6%를 기록했다. 또 매출채권 회전기간 단축 등 채권 관리 강화를 통해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 기타수취채권 등의 채권이 2019년 말 대비해 5404억 감축되었고 회전기간도 13.5일이 감축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금융비용 절감도 두드러진다. 장·단기 차입금은 2019년 말 대비 3619억 원이 감소했고, 영업현금흐름 역시 2019년 말 3098억 적자에서 지난해 말 4084억 흑자로 대폭 상승됐다. 이익잉여금 역시 지난 2018년말 138억 적자였으나 2019년 말에는 1886억원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507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지표의 개선 흐름은 보다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는 민간 주택 분양의 호조가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서울·수도권 및 광역시의 실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을 대거 계획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의 실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안정적인 분양을 확보한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1만 3384가구,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자체사업으로 4104가구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말 기준 주택건축 착공 수주잔고로 11조 3539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재무건전성 개선이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업가치제고 활동을 통한 경영시스템 개선과 리스크 관리로 눈에 띄는 재무안정성 개선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신사업·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