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4억 증가…압구정 아파트와 분당 오피스텔 가격 상승

구의원과 서울 공직유관단체장들도 평균 1억원 ↑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서울특별시 고위 공직자와 시·구 의회 의원들의 재산이 크게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 급등 효과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서울특별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 등을 통해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의 등록 재산은 1년만에 4억여원 늘어났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관보를 통해 공개된 재산공개대상 공직자 1885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인사혁신처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관보를 통해 공개된 재산공개대상 공직자 1885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부동산이 재산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해보다 4억4127만원 늘어난 61억6349만원을 신고했다. 압구정동 아파트와 분당의 오피스텔, 그리고 울산의 임야가 한 해 동안 3억1114만원 올랐다.

6억6911만원의 각종 재산을 신고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도 3905만원 증식에 성공했다. 또 성중기 서울시 의원은 131억428만원의 재산으로 전국 광역의원 중 3위, 전체 재산신고 고위공직자 중 6위를 차지했다. 성 의원은 구기동과 방배동 등에 28억원 상당의 토지, 그리고 신사동에 36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었다.

구청장 중에서는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 재산총액 89억4990만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다. 75억원 상당의 종로 홍지동 건물과 전남 곡성군의 땅이 재산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80억459만원의 재산으로 전국 기초단체장 중 2위를 차지했다. 서초동에 59억원 상당의 건물, 삼성동에 16억원 상당의 아파트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결과다.

서울시 구의원들과 공직유관단체장 433명의 재산도 평균 1억1400만원 가량 늘어났다.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가구당 평균 재산액은 12억800만원으로 이전 신고 대비 약 1억1400만원 증가했다. 토지 개별공시지가 및 주택 공시가격 상승 등이 주된 증가 사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