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임성재(23)가 혼다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한 타를 줄여 선두 매트 존스(호주)에 5타차 7위로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5번 홀 보기를 이어진 6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12번에 이어 14번 홀에서 2타를 줄이면서 한때 공동 3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베어트랩 마지막 홀인 파3 179야드 17번 홀에서 발목이 잡혔다.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나 벙커에 푹 박혀 에그 플라이 상황이 나왔다. 내리막 그린을 피해 옆으로 레이업을 했으나 내리막 그린에서 두 타를 잃고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해 임성재는 선두와 3타차 뒤에서 역전 우승했다. 세계 골프랭킹 18위, 페덱스컵 포인트도 19위로 대회 출전 선수 중에는 가장 높다.
첫날 9타를 줄이면서 선두로 출발한 존스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3타차 선두를 탈환했다. 올해 40세인 존스는 호주오픈에서 2015년에 이어 2019년 우승을 했고, PGA투어에서는 2014년 셸휴스턴오픈 우승이 유일하다. 올 시즌은 버뮤다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가 주목할 기록이다. 반면 3타차 선두로 출발한 애런 와이즈(미국)가 초반에 버디 2개를 잡고는 어이없이 무너졌다. 6번 홀 더블 보기를 적어낸 이후 보기를 6개나 추가하면서 5오버파 75타를 쳐서 이날 3언더파 67타를 친 J.B.홈즈(미국)와 공동 2위(7언더파 203타)로 내려갔다. 판청충(대만)은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5타를 쳐서 샘 라이더, 카메론 트라이앵글(이상 미국)과 공동 4위(6언더파)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잭 존슨(미국)은 이븐파 70타를 쳐서 임성재 및 키건 브래들리, 역전 노장 스튜어트 싱크, 브라이언 가넷,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과 6명의 공동 7위(5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알코올 중독 등을 극복하고 출전한 크리스 커크(미국)가 3타를 줄여 러셀 헨리 등과 공동 13위(4언더파)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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