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더플레이어스 첫날 2타차 선두로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더플레이어스 첫날 2타차 선두로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에 나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하마터면 티타임에 늦어 낭패를 볼 수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르시아는 1라운드가 열린 12일(한국시간)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 도중 이같은 해프닝을 밝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웹 심슨(미국)과 같은 조로 이날 아침 7시 40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폰트베트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10번 홀에서 출발해야 했다. 하지만 가까스로 지각을 면할 수 있었다.가르시아는 “시간이 충분할 줄 알았다. 걸어서 2,3분이면 10번 홀에 도착할 것으로 생각해 티타임 5분 전인 7시 35분 연습장을 출발했다. 그런데 연습장에 있는 대형 시계가 조금 느린지 몰랐다. 티타임 직전 가까스로 10번 홀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상황 설명을 했다. 티타임에 제 때 도착하지 못할 경우 골프규칙 6-3항에 의해 실격처리된다. 단 경기 조건에 구제 조항이 있을 때는 2벌타를 받게 된다. 가르시아가 지각으로 실격되거나 벌타를 받았다면 첫날 결과는 180도 달라졌을 것이다. 10번 홀에서 기다리던 동반 플레이어인 매킬로이와 심슨은 헐레벌떡 도착한 가르시아를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매킬로이도 2012년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 매치를 앞두고 늦잠을 자는 바람에 경찰차를 타고 대회장에 도착한 적이 있다.출발은 어수선했으나 가르시아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 첫날 2타 차 선두에 올랐다. 파5홀인 16번 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고 후반 마지막 세 홀서 버디-버디-이글을 잡아내며 깔끔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날 스코어는 가르시아가 2013년 이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가장 좋은 스코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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