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반응 천차만별

6~12시간 후 나타나기도

발열시 타이레놀 복용 무방

접종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 권유

지난 10일 오후 경기 북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 고양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진과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지난 10일 오후 경기 북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 고양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진과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에는 당장 발열 등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구비해 귀가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백신 접종 전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은 발열, 오한, 근육통, 접종 부위 통증, 구토 등이 대표적이다. 백신 접종 후 현장에서 15~30분 머무르며 이상 반응 확인하는 당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6~12시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귀가 후 발열시에는 소염·해열제 섭취가 도움이 되는데 이부프로펜으로 이뤄진 부루펜 등의 해열제보다 것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가 더 효과가 좋다. 타이레놀은 보통 2알씩 4∼6시간 간격으로 하루 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에서 소속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이상 반응을 자체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는 근육통과 오한, 발열, 두통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상 반응 발현 여부와 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크지만, 경미한 이상 반응은 대부분 2∼3일 이내에 호전된다.

의료계에선 백신 접종 후 발열 등 이상 반응이 면역 형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상적 반응으로 과한 우려를 삼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신 피로한 날의 접종을 피하고, 접종 직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경구 수액제 복용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독감이나 대상포진 등 다른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14일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강동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교수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오한, 발열, 접종 부위 통증 등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48∼72시간 후 회복된다"며 "증상 조절을 위해 해열제를 복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해열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체온이 39℃ 이상으로 열이 나면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와 다른 원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